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38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 1852명이다.
이는 코로나19 진단검사 1만 7783건이 진행된 결과로, 5400여건이 실시된 전날에 비해 3배가 넘는 검사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명 △인천 3명 △경기 13명 △충남 2명 △경남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양천구 탁구장과 같은 실내 체육시설, 방문판매업체, 용인 큰나무교회 등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만 35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특히 지난달 초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이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시는 누적 확진자가 1015명으로 집계돼, 1천명대에 진입했다.
전날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를 다녀간 후 확진된 '구로구 54번 환자'의 거주지인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 8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또 이날 경기 광명시 광명어르신보호센터에서 80대 입소자 3명과 간호조무사 등 시설 종사자 3명이 추가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센터에서 지난 7일 처음으로 확진된 '구로구 55번 환자'는 지난달 말 용인 큰나무교회 예배에 동생(구로구 56번 환자)과 함께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유입은 입국 이후 서울, 경기, 충남지역에서 각각 1명씩 진단검사로 양성이 확인돼 3건이 증가했다. 입국 당시 공항 검역에서 확진된 환자는 없었다.
방역당국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26명이 늘어나 모두 1만 589명(89.3%)이 격리해제됐다. 생활치료센터 및 병원 등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명이 추가돼 989명이다.
사망자는 지난 3일 이후 엿새 만에 1명이 추가돼,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환자는 274명(치명률 2.31%)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