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마지막 남았던 확진자 1명이 회복해 퇴원하면서 이제 한 명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정부는 이날 자정부터 경보체제를 가장 약한 1단계로 내렸다. 다만 국경통제와 접촉자 추적기록 등 경계태세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2월 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확진자와 감염 추정자 1천 504명이 발생해 22명이 숨졌다.
뉴질랜드는 코로나가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외국인 입국 금지와 전국 봉쇄 등 강력한 대응을 해왔다.
이번 경보체제 완화로 주민생활과 경제생활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뉴질랜드 언론은 17일째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완전히 퇴치했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