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량 하루 2만8천건 증가 "키트 확보 총력"

"대구·경북 확진자 급증 때보다 검사량 많아"
"검체 키트 3만4천여개 공급…수요량 충족"
"비상시 활용 대비해 키트 35만개 비축"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정부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하루 평균 진단검사량이 2만8천여 건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8일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던 당시 일일 평균 2만 2,000건에 비해 현재는 평균 2만 8,000건으로 더 많은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검체 채취 키트의 수급 안정화는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검체채취 키트는 하루 평균 3만4천여개가 공급되고 있어 수요량을 충족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대규모 집단감염이 벌어지거나, 생산업체가 폐쇄되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안정적 수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정부는 국내생산량과 수요량을 매주 모니터링해 부족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 시 업체들에게 추가 생산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상시 활용이 가능하도록 보건소마다 2주간 사용가능한 물량을 확보하도록 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35만개를 별도로 비축할 방침이다.

윤태호 반장은 "혹시라도 급증할 수 있는 검사 부분에 대비해서 현재 준비하고 있다"며 "진단시약 부분들도 지금 현재로서는 충분하게 공급이 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저희들이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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