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방송된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방패와 그에게 도전장을 내민 진주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괴물 성량을 과시한 가왕 방패는 이날 방어전에서 나훈아 '갈무리'를 선곡하며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진주에게 가왕석을 양보하고 아쉽게 퇴장했다.
방패는 뮤지컬계 톱스타 최재림이었다. 그는 앞서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서 음악감독 박칼린의 제자로 등장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날 방패를 꺾고 129대 가왕에 등극한 진주는 소찬휘 '현명한 선택', 박정현 '꿈에'로 가창력을 뽐냈다.
진주가 부른 '현명한 선택'을 접한 원곡자 소찬휘는 "나도 전성기 때 불렀던 곡이고 너무 힘들어서 후렴을 두 번 이상 못했는데, 진주는 세 번을 부르더라.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1부 5.5%(이하 수도권 기준), 2부 9.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방패 최재림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시청률은 11.7%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