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영장 심사 출석…'지시·보고' 질문에 묵묵부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등 불법 의혹을 받고 있는 승계작업과 관련해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섰다.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이 부회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김종중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도 심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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