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산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발견…긴급 항공 방제

열대거세미나방 항공방제 (사진=경북농기원 제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경주시 외동읍과 경산시 용성면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발견돼 긴급 항공 방제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말 도내에서 처음 발생한 것보다 한 달 이상 빠른 것으로 주로 옥수수와 수수, 벼 등의 잎과 중심부를 갉아 먹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아프리카와 동남아를 거쳐 중국 남부지방에서 국내로 날아오는 외래해충으로 산란량이 많아 발생 초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피해가 많이 늘어날 수도 있다.

경북농기원은 해충이 발생한 옥수수 재배지와 주변 5㏊에 드론 항공 방제를 한 데 이어 일제 예찰과 추가 방제 등으로 확산을 저지할 계획이다.

최기연 원장은 "농가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에 대해 관심을 두고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