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표준 FM(98.1MHZ)이 여름 개편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이봉규의 어떤가요'는 오는 15일 오후 2시 5분 첫 방송된다.
라디오 진행자를 일컫는 DJ는 '디스크 자키'(Disk Jockey)의 약자로 가벼운 이야기와 함께 음악을 소개해 주는 이를 일컫는다. 주로 음악을 소개하는 역할에 머물다보니 DJ의 개성은 상대적으로 음악의 그늘에 가려지기 십상이다.
이 프로그램은 디제이가 코믹한 요소를 가미해 노래교실 강사로 나서는 '봉골레의 씽어롱- 타임노씨', 옛 정취가 묻어나는 아이템을 퀴즈 형식으로 소환해 디제이의 입담을 얹어 풀어나가는 '퀴즈탐험 20세기' 등의 코너로 독특한 진행자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CBS 측은 "'이봉규의 어떤가요'는 DJ 캐릭터에 주안점을 둔 프로그램"이라며 "B급 정서를 바닥에 깔고 레트로 풍 진행 스타일로 90년대 이후 댄스음악을 소개하면서 올여름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