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리치웨이 신규 확진 서울 11명…2차 감염도 발생

리치웨이 총 확진 21명·서울 총 15명…"방문객 검사요망"
2차 감염자 4명 발생…접촉자 199명·방문객 500여명
개척교회 3명·삼성화재 1명도 추가 …서울 총 20명 늘어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사무실 입구. (사진=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소재 다단계식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5일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하고 2차 확진자까지 나오는 등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시는 5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전날 대비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늘어 총 누계 929명이라고 밝혔다.

△다단계 업체 리치웨이 관련 11명 △수도권 개척교회 2명 △삼성화재 1명 △타 시·도 접촉자 1명 △기타 4명이 새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리치웨의 관련 확진자는 지난 2일 판매활동을 하는 구로구 거주 70대 남성 최초 확진 이후 3일 5명, 4일 11명으로 점차 증가하다 이날 4명이 추가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15명이다.

서울시는 해당 건물을 임시폐쇄하고 긴급방역하는 한편 대응반을 투입해 역학조사와 접촉조사를 하고 있다. 시는 업체 직원 등 접촉자 199명에 대해 격리조치하고 검사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해당 업체 방문객이 500여명에 달하는 데다 확진자 중 4명 정도가 2차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집단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번달 3일까지 리치웨이가 위치한 관악구 석천빌딩에 방문한 내방객들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리치웨이 관련 집단감염을 주시하며 생활방역 차원에서 추가 규제가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총 73명이 발생했다. 이중 서울 환자는 이날 2명이 추가돼 총 20명이다.

시는 개척교회 관련 목사 및 지인 등 접촉자 12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화재 관련 확진자도 전날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3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직원 및 가족 21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19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 국장은 "주말 간 성경공부 및 기도회, 성가대 등 각종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부득이 진행한다면 방역수칙을 준수해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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