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경찰서 현직 경찰관들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건수는 올해 벌써 2번째다.
CBS노컷뉴스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지난 1일 오후 10시쯤 A 경위는 술을 먹은 상태로 속초 시내 일대에서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A 경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속초경찰서는 A 경위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그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또 다른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찰관도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면서 일선 경찰관들은 음주운전 단속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호흡 측정이 어려운 탓이다. 음주운전 사고 급증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 같은 현직 경찰관의 음주운전은 '일탈'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