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3월 실업률은 6.4%인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은 14.7%에 달한다.
CNN은 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실업률이 3월 6.4%에서 4월 6.6%로 상승했지만 실업이 EU 모든 국가에 똑같이 확산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코로나가 강타한 스페인의 경우 3월 실업률이 14.2%에서 4월 14.8%로 증가했지만 독일은 3.5%로 유지했다.
이는 유럽이 1930년대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와 싸우면서도 실업을 억제할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CNN은 미국보다 훨씬 흔한 유럽의 단기취업 프로그램들이 코로나 충격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네덜란드은행 ING의 버트 콜린 유로존 수석 전문가는 "단기취업 계획이 경제 위기의 초기 충격을 완화하는 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효과적"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이런 프로그램 활용률이 더 적다.
유럽무역연합연구소에 따르면 4월 말 유럽연합·EU기업들은 단기취업 프로그램을 통한 노동자 지원을 위해 4천 200만 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전체 EU 종합원의 27%에 해당한다.
단기취업 프로그램은 회사가 종업원들을 고용하도록 격려하지만 근무시간을 줄이도록 하며 정부가 급여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독일정부를 예를 들면 근무시간이 아닌 시간에 대해 급여의 60%~67%를 부담한다.
CNN은 그러나 유럽의 단기취업 프로그램도 임시방편으로만 사용될 수 있고 앞으로 많은 여건이 경기침체의 지속기간과 규모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취업 프로그램이 경기회복을 도울 수는 있지만 경기회복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실업률도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