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진선규가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날 진선규는 촬영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대리수상자를 통해 영화 관계자들과 관객들,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위로와 힘을 주는 배우가 되겠다"고 했다.
이정은은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는 "긴 호흡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애쓴 '기생충' 식구들이 많이 생각난다"며 "이 상은 앙상블이 좋아서 준 상이라 생각한다. 팀과 함께 나누겠다"고 전했다.
앞서 진행된 신인상 시상식에서는 배우 정해인과 전여빈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정해인은 "이 상은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잘하라고 준 상이라고 생각하겠다"며 "앞으로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연기하면서 이 상의 의미를 가슴속에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전여빈은 "앉아 있을 때는 하나도 안 떨렸는데, (무대에 오르니) 너무 떨린다"며 "배우 생활을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처음 마음 변하지 않고 더 나아가는 배우가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