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예산 마련을 위해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 올해 예산 946억 원 중 733억 원을 감액해 사업 추진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서울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구 제4선거구)은 "이는 토지 보상 지연에 따른 보상비를 감액한 것으로 11월 실착공을 감안하면 2025년 목표개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노원구 상계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13.4㎞ 노선으로, 정거장 16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동북부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동북선 도시철도는 2007년 6월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발표 후 일부 건설사의 참여 포기 및 보상 문제 등으로 10년 넘게 표류해왔다. 그러다가 2018년 7월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12월 차량기지 부분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먼저 고시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는 차량기지 보상 감정평가와 지장물 이설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송아량 시의원은 "공사 중 교통소통대책 심의, 도로점용허가, 지장물 이설 협의 등 관련 절차에 관한 사항을 의정활동을 통해 면밀히 살펴 동북선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동북선 도시철도가 당초 계획대로 개통돼 동북권 주민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