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긴급생계자금 지급 마무리…남은 예산 '5%' 활용 고심

(자료사진)
대구시가 긴급생계자금 지급 마무리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생계자금 예산의 약 5%가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생계자금이 일부 이의신청 건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급 완료됐다.

당초 긴급생계자금 예산은 2926억으로 편성됐는데 최종적으로 약 2760억이 사용되고 146억이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정확한 소득이나 신청 여부 등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대상자 수를 '추산'해 예산을 확보했기 때문에 일부가 남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잔여 예산 역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긴급생계자금 제도를 실시하며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기준을 몇 차례 조정하는 등 더 많은 시민들이 지원 받도록 노력해왔다. 남은 예산 역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알차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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