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발 감염 우려에 오는 3일 3차 등교를 앞두고 수도권 학원에 대한 특별점검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607개 학교가 등교 연기나 중단 등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교 조정 학교는 2차 등교 첫날이던 지난 27일 561개교에서 28일 838개교까지 늘었다가 29일 830개교에서 이날 607개교로 223개교가 줄었다.
등교 불발 학교는 전체 2.9%에 해당한다.
이가운데 경북 구미, 상주 지역의 경우 접촉자 들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주 등교를 중단했던 구미 181개교와 상주 4개교가 이날 등교수업을 시작했다.
또 천안 13개교, 서울 29개교 등 모두 236개교가 등교수업을 시작했고, 서울 10개교, 부산 2개교, 경산 1개교 등 총 13개고가 감염 우려에 등교일정을 조정했다.
교육당국은 쿠팡 물류센터 관련 부천, 인천 지역 학교의 등교수업 연장 여부를 오는 2일중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3일 결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오는 3일로 예정된 고1, 중2, 초3~4학년의 3차 등교를 앞두고 학원을 통한 학생 감염사례가 늘고 학원강사의 확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학원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오는 14일까지 학생들의 학원 이용 자제를 당구하고 시도교육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학원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1~2일 이틀간 교육부 차관과 모든 실·국장이 수도권 학원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교육부는 등원이 부득이한 경우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학원 측에 요청했다.
또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방역 수칙을 어겨 감염 확산을 초래한 경우에는 처벌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학교 내 방역 활동, 생활 지도, 분반 운영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4만여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각급 학교에 등교수업과 동시에 지원 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