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효과 있네" 제주소상공인 경기 최대 상승률

제주지역 전통시장 체감경기 지수도 전국 상위권

제주 오일시장. (사진=자료사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제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1일 발표한 '2020년 5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5월 전국 소상공인 체감경기 지수(BSI)는 88.3, 전통시장은 109.2로 지난 4월보다 각각 14.5p, 29.2p 상승했다.

소상공인 BSI는 전국 5인 미만 사업체 2400곳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BSI는 전통시장 내 점포 1300곳을 대상으로 매출과 고용사정, 경기 전반에 대한 체감 경기를 조사하는 지표다.


기준치 100을 넘기면 경기가 호전됐다는 것을,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악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제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우선 제주지역 소상공인의 5월 체감경기 지수는 87로 4월 63.3보다 24.7p나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제주는 전통시장 체감경기 지수도 107.4를 기록해 전월 대비 24.4p 상승하며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정부 등의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소비가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국민들의 소비가 증가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 호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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