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지역내 영어유치원 코로나19 전수조사

1일~10일까지, 전체 종사자 600명 대상

조은희 서초구청장. (사진=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지역내 전체 영어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를 전격 추진한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일 이날부터 10일까지 지역내 소재하는 모든 영어유치원(24개소) 종사자 총 595명을 대상으로 '취합검사법'을 통한 코로나19검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학원 등 교습소 등에서 감염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유아의 확진자가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각 학교의 등교일정이 미루어지는 등 학부모들의 걱정어린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는 이날부터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의 협조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영어유치원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검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초구의 이번 결정에 대해 학부모들도 호응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아이들 걱정 때문에 꼭 해주길 바랐는데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ID친구XX)","와 진짜 이번 대처 보고 좋은 것은 서초구가 다 하는 것 같아요.(ID기XX)"등 서초구의 선제적 코로나 19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이번 검사는 무증상자를 포함한 모든 종사자를 검사해 집단발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취합검사법'을 적용하고 있다.

취합검사법은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하여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는 방식으로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미 구는 지난 4월 서울시 최초로 요양병원 내 종사자 1,108명을 대상으로'코로나19 취합검사법'을 시행해 충분한 노하우와 경험이 축적돼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의 위기상황 속에서 미래의 자산인 어린 아이들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며""앞으로도 서초구는 학부모와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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