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명‧직원 가족 3명…쿠팡 물류센터發 추가확진

원미동·약대동·송내동 거주…역학 관계 조사중

쿠팡 부천물류센터.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경기 부천시와 인접한 인천시에서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29일 인천시와 부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이 물류센터와 관련해 모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이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A(24·여)씨가 확진됐다. 그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한 뒤 이달 25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8일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로써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관련해 확진된 인천 거주자는 41명으로 늘었다.

부천에서도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와 가족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원미동, 약대동, 송내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27일 경기도 부천시 종합운동장 외부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이들 중 1명은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이고, 나머지 3명은 지난 27∼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근무자 2명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물류센터의 근무자와 방문객 등 4천351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정오 기준 3836명(88.2%)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들 중 328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까지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부천 거주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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