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언론은 정대협이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의 주택을 시세보다 4억 이상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소유자는 건축비가 평당 600만원이 넘는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지어져 토목 및 건축공사에 총 7억7천만원이 들었다며 9억에 매물로 내놨다"며 "당시 매도희망가를 최대한 내려 보기 위해 노력했고, 매도인이 힐링센터의 설립 취지를 듣고 '좋은 일 한다'며 최종적으로 매매가격을 7억5천만원으로 조정하는데 동의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매각 금액이 매입금액보다 낮은 것과 관련해서는 "매각 당시 주택의 감가상각, 오랫동안 매수희망자가 없어 시간이 흐르며 건물가치가 하락한 점, 주변 부동산 가격 변화 등 시세에 따라 4억2천만원에 매도했다"며 "5년째 매수 희망자가 없어 사업비를 반환하지 못한 상태라 어렵게 성사된 계약을 더 미룰 수 없었고, 매각도 헐값이 아닌 당시 형성된 시세에 따라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민주당 이규민 경기 안성 당선인과의 커넥션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윤 당선인은 "힐링센터 매입을 위해 경기도 인근을 둘러보던 중 소식을 들은 당시 안성신문 대표였던 이 당선인이 지인을 통해 부동산을 소개해줬다"며 "거래 성사 후 정대협이 이 당선인에게 중개수수료 등 명목으로 금품을 지급한 일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언론은 안성 힐링센터 거래 후 저희 부부와 이 당선인이 베트남 나비기행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힐링센터 거래와 나비기행은 전혀 관련이 없으며 참가자 전원이 개인 경비를 부담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