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 후원자들 '후원금 반환 소송' 예고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 설치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흉상. (사진=이한형기자/자료사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 관련 후원금 횡령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후원자들이 후원금 반환을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기윤 변호사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눔의 집 후원자인 김영호씨와 함께 후원금반환청구 소송에 나선다"며 "다음 주 중에 서울지법에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정기 후원자로서 후원금의 정확한 용처를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인터넷 카페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기부금 반환소송대책 모임을 개설해 소송에 동참할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한편 나눔의 집 후원금은 2018년 18억원, 지난해 25억원이었으며 지난해의 경우 6천여명이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최근 특별지도점검에서는 19개의 후원금 통장에 73억5천만원이 적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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