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내일 기자회견…의혹 소명·거취 여부 언급 주목

민주당 관계자 "29일 당선인 자격으로 회견 예정"

이용수(왼쪽) 할머니와 윤미향 당선인(사진=노컷뉴스/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 시절 후원금 관련 논란에 휩싸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21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이날 당선인 자격으로 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회견 시간이나 장소, 거취에 대한 결단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당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직접 대관해야 하는 국회 소통관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나, 지난 11일 정의연 기자회견이 열렸던 인권재단 사람 회의실 등 다른 곳에서 회견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정의연 회계 문제와 자신의 개인 통장으로 받은 후원금 사용처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소명과 함께 이용수 할머니 2차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자진 사퇴 여론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미향 당선인이 입장 발표를 위해 본인 예금 계좌와 사용처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 본인의 책임있는 소명이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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