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에 따르면 플라토는 이번 달 모두 3차례에 걸쳐 해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서버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담당 부서가 공격 시도를 파악한 뒤 곧바로 조치에 나서 정보 유출 등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또 이 가운데 2차례는 시스템 전체에 오류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학생들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장애가 발생해 별다른 불편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해킹을 시도한 방식이나 시간대로 미뤄 두 차례 모두 같은 해커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황을 전달받은 교육부 교육사이버안전센터는 2차례 현장을 분석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대학 측은 이번 학기 전체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공격 시도를 분석해 취약점에 대한 안전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대학 서버는 해커들의 주요 공격대상이다. 이 때문에 특히 신규 서비스의 경우 모니터를 강화하는 등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다"며 "해킹에 따른 피해는 없지만, 경각심을 가지고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