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2·중3·초1~2·유치원 2만 3천여 명 2차 추가 등교

전체 학생 20만 6943명 중 9만 9716명 등교

27일 등교 수업이 시작된 순천 금당중학교 급식실 모습(사진=전라남도교육청 제공)
지난 20일 전남지역 고등학교 3학년과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가 등교 수업을 시작한 데 이어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 1~2학년과 유치원생의 등교 수업이 이어졌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7일 기준 등교 대상 학생수 고등학교 143학교 3만 3006명, 중학교131학교 1만 34703명, 초등학교 428학교 3만 5246명, 유치원490원 1만 7799명 등 총 10만 153명중 9만 9716명이 등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전남 도내에서는 지난 20일 등교한 학생을 포함해 전체 학생 20만 6943명의 절반 정도가 등교해 수업을 받았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날부터 전교생 60명 이상인 학교에서도 등교 수업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해 과대 학교 및 과밀 학급의 학생 밀집도 최소화에 주력했다.

앞서 전라남도교육청은 900명 이상 초등학교의 경우 1학년·2학년을 우선 등교 시키거나 3학년부터 6학년은 격일 또는 격주로 등교해 수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중학교의 경우 학급당 28명을 초과한 학교는 학교 내 특별실 등을 이용해 밀집도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사물함 등 비치 물건을 교실 밖으로 옮긴 뒤 1인 1석, 지그재그 좌석 배치로 학생 간 이격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등교시간도 시차를 두고 운영했다.

이밖에 등교 수업과 원격수업 병행도 이뤄지며 급식실 테이블에 칸막이를 설치해 식사 시간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순차적으로 모든 학교가 등교한다 하더라도, 안타깝지만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하면서 예방수칙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