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북 경주경찰서는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교통사고 수사와는 달리 종합적으로 혐의를 검토하겠단 의미로 풀이되는데 이 사고가 고의적 사고였다는 의혹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찰도 "우발적 사고가 아니라 고의적인 사고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지난 25일 오후 경북 경주의 한 스쿨존에서 SUV차량이 자전거를 탄 초등학생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A(9)군이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군 가족들은 A군이 운전자의 자녀를 때린 뒤 사과없이 떠나자, 운전자가 A군을 쫓아와 보복성 사고를 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