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부천 물류센터에 대해 추가 방역을 실시하고 직원 3천700명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전수조사에 따른 추가 비용은 전액 쿠팡이 부담할 방침이다.
쿠팡측은 "고객이 주문하신 상품은 배송 전 최종 단계에서 한 번 더 소독하고 있어 안전하다"며 "단 한 명의 고객도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2일에 오픈한 부천 물류센터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현재까지 85일 동안 매일 두 차례씩 모두 170회 이상 방역을 진행해 왔다.
쿠팡은 향후 부천 물류센터의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부천 물류센터가 아닌 다른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을 진행한다.
신선식품의 경우, 쿠팡 물류류센터에 들어올 때 이미 포장된 상태로 입고되기 때문에 쿠팡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할 수 없다는 게 쿠팡측의 설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와 각오가 되어 있다"면서 "고객이 주문하신 상품은 이제까지도,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