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發) 'N차 감염'이 지역사회에서 지속되면서,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감염' 사례는 지난 21일부터 엿새째 10명 안팎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19명이 늘어나 총 1만 122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9명 △대구 1명 △인천 3명 △경기 2명 △충북 1명 △경북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14명이 확진된 가운데, 이태원 클럽 방문자로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 A(25)씨(인천 102번 환자)로 인한 추가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전날 경기 부천시는 관내 대형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나왔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지만, 이들 중 1명인 40대 여성(인천 142번 환자)이 지난 9일 부천 소재 '라온파티'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태원발 '5차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같은 날, 서울시에서는 강서구에 위치한 미술학원에서 20대 강사가 확진된 데 이어 해당강사의 수업을 들은 6세 유치원생이 추가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강사는 지난 18~22일 매일 출근해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긴급돌봄을 포함해 인근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10곳의 등교를 잠정중단시켰다.
한편 해외유입은 입국 당시 공항 검역에서 확진된 2명을 비롯해 입국 뒤 서울에서 1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총 3건이 증가했다.
방역당국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49명이 늘어나 모두 1만 275명(91.5%)이 격리해제됐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및 병원 등에서 격리치료 중인 입원환자는 681명까지 줄어들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이 추가돼,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확진환자는 269명(치명률 2.4%)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