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측, 악플러 고소 "일말의 선처도 없다"

걸그룹 아이즈원 (사진=아이즈원 공식 페이스북)
걸그룹 아이즈원 측이 악성 댓글 게시자에 대해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즈원의 공동 매니지먼트를 맡은 오프더레코드·스윙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입장을 내어 "당사는 지난해 11월 아이즈원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모욕적인 비방 게시물 작성자,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법무법인 지평을 통해 1차 고소장을 접수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담당 검사 및 수사 관서에 배정되어 상당히 수사가 진행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멤버들이 받은 정신적인 충격과 위축된 심리 상태 등을 고려해 별다른 보도를 하지 않고 조용히 고소 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포털사이트에 게재되고 있는 악성 댓글의 실태는 여전히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아티스트 보호 및 악성 댓글 근절을 위해 더욱 강력한 법적 대응을 펼칠 것을 팬 여러분께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과 함께 자체 모니터링 수집 자료, 아이즈원 팬 연합에서 제보한 캡처 자료 등을 취합해 악성 댓글 작성자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2차 추가 고소할 계획이다.

이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비방 게시물 및 전혀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도 일말의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아이즈원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멤버들에게 변함없는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아이즈원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12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이다. 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이 속해 있다. 내달 15일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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