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주윤발이 3개월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복면가수 방패에게 자리를 내주고 가면을 벗은 주윤발의 정체는 강승윤이었다. 그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최고 시청률은 12.1%에 달했다.
강승윤은 지난 3월 1일 가왕에 처음 등극한 이래 14주 동안 122대부터 127대까지 가왕 자리를 지켰다. 그는 역대 최연소 가왕, 아이돌 최초 6연승, 역대 남성 가왕 랭킹 2위, 전체 가왕 톱3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강승윤은 2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대중에게 익숙한 위너 강승윤이 아닌 솔로 보컬 강승윤의 매력도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뿌듯했다"며 "오직 목소리 하나로만 무대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장르와 창법을 가리지 않고 마음껏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복면가수 방패는 강승윤을 11대 10으로 꺾고 새 가왕에 등극했다. 그는 앞서 차례로 하현우 '돌덩이'를 부르며 13대 8로 복면가수 그림일기를, 김동률 '동반자'로 아내의 유혹을 19대 2로 꺾으며 압도적인 표차로 가왕전에 올라 가왕 자리까지 꿰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