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과 '공동 육아' 김가온이 달라진 이유 '뭉클'

"나중에 돌아봤을 때 아빠로서 최선 다했다고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게"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강성연과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육아·가사 분담으로 부부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강성연·김가온 부부가 '육아 동지' 친구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성연은 최근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탓에 만나지 못했던 '육아 동지' 친구들을 초대했고, 남편 김가온은 이들을 대접하기 위해 직접 백숙을 요리했다.

식사 뒤 강성연은 최근 육아를 도맡았던 김가온에 대해 "나는 이 사람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복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가온은 "결혼할 때 내 마음을 담은 글을 써서 SNS에 올렸다. '나는 당신의 조연으로 살겠다'는 그 글을 마음에 묻고 살았던 것 같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고 화답했다.

앞서 강성연은 지난달 11일 방송된 '살림남2'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말과 달리 늘 자기 일이 우선인 남편 김가온의 행동에 상처 받았다고 토로하면서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해 온 강성연의 솔직한 마음을 접한 뒤 김가온의 태도가 180도 변한 셈이다.

강성연은 "요즘은 정말 감동"이라며 "현장에서 집중이 잘 되고 있다. 정말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가온은 "아내가 걱정하지 않게 해주고 싶었다"며 "나중에 이때를 돌아봤을 때 아빠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게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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