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30대 소방관 코로나 확진…근무지 폐쇄

부천소방서 소속…근무자 7명도 자가격리
부인과 아들도 검사 중

소방관 훈련.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경기도 김포에 거주하는 30대 소방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장기동에 거주하는 부천소방서 소속 소방장 A(36)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증상을 보인 뒤 전날 김포 우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방역당국은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A씨의 부인(39)과 아들(5) 등 가족 2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부천소방서는 A씨 근무지인 신상119안전센터를 폐쇄하고 이곳 근무자 7명을 자가격리했다.

김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19명으로 늘었다.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방관은 A씨를 포함해 모두 8명으로 이중 7명은 완치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추정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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