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열도서 中·日 충돌하면 누가 이길까?

中해군, 日보다 우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사진=연합뉴스)
중국 해군과 일본 해군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놓고 충돌하면 누가 이길까?


2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안보환경연구기관인 전략예산평가센터(CSBA)는 '일본의 해양 파워에 대한 중국의 견해'라는 제목으로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중국과 일본의 해군력에 관해 "중국은 최근 5년 정도에 해군력을 극적으로 증강해 일본에 대해 큰 폭의 우위를 획득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기존에는 아시아의 주요 해양 파워로서 전투력·억지력을 보유했으나 이제 중국에 확실히 뒤졌으며 이런 능력 역전 현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전후 발생한 중요한 역학 변화라고 규정했다.

또 중국은 센카쿠를 점령할 경우 일본 측을 재빠르게 압도하고 미군이 개입하지 않게 하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작성했으며 일본과의 전면전을 가정하고 중국 측이 보유한 각종 미사일의 위력으로 일본의 방위를 붕괴시킨다는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 해군이 공인한 잡지인 '현대 함선'에 실린 최근 전문가들이 제시한 센카쿠 충돌 시나리오를 보면 일본 해상보안청 선박이 센카쿠 해역에 진입한 중국 해경 함정에 총격을 가해 부상자가 발생하면 근처에 있넌 중국 해군 056형 호위함이 현장으로 출동해 일본 측을 공격해 피해를 준다.

양측이 전투태세에 돌입하면 중국 해군 항공모함 랴오닝을 중심으로 한 기동부대가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에 있는 미야코 해협을 통과하고 이에 센카쿠 방위를 담당하는 일본 측 부대가 이를 추적하지만 결국 중국이 일본 부대를 격퇴하고 센카쿠 열도를 점령한다는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미국과 일본에 매우 위험한 움직임이 있으며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일본 독자적으로 또는 미국과 일본이 협력해 해상 방위력을 강화하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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