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수산분야 지속가능 발전 돌파구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정부,관계기관,업계 참석하는
'양식수산물 수급관리위원회'만들어 대응하자 제안.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국내 수산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방안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자료사진)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국내 수산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방안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22일 동향분석 '코로나 19이후 양식수산물 수습안정화,'입식관리'가 우선돼야 한다는 주제의 수산업계 코로나 19대책 자료를 발표했다.


KMI는 이 자료에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천해양식수산물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내수면 양식수산물도 비슷한 규모로 감소하고,특히 횟감으로 주로 소비되는 광어,우럭,전복,송어 등의 소비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와 수산업계를 중심으로 자금지원과 소비촉진행사를 추진하는 등 수산물소비심리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그런 영향으로 대표적 양식어류인 광어의 경우,출하 가능한 양성물량이 예년에 비해 28%많고,과잉공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복도 8%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KMI는 밝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양식수산물 수요는 지난 2~4월에 비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적체물량이 많은 양식수산물의 경우,수요증가가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어가의 입식자금과 공간 확보를 위한 출하가 예상되기 때문에 산지가격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활수산물의 수요감소와 그에 따른 양식수산물 업계의 어려움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KMI는 "코로나19와 같은 강력한 외부충격이 향후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계기로 '양식수산물 수급안정화를 위한 관리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식산업에 있어서 수급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성물량 관리에 의한 '계획생산'과 '입식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장지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데,우선,양식수산물 수급 관리를 위한 정부와 관계기관,업계가 참여하는 별도의 위원회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가칭 '양식수산물 수급관리위원회'를 구성,종자부터 양성,유통,가공,소비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양식수산물 수급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KMI는 "양식산업에서 체계화된 제도와 정책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를 실현해야 할 업계의 동참이 없다면 단순한 '외침'에 그칠 뿐"이라며 "양식업계의 적극적입 협조와 동참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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