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웠어요" 배구 여제 김연경, 엑자시바시와 계약 종료

(사진=엑자시바시 홈페이지 캡처)

배구 여제 김연경(32)이 소속팀 터키 엑자시바시와 계약을 종료했다.


엑자시바시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 스타인 주장 김연경과 결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상호 합의 과정을 거쳐 결정된 것이란 점을 밝히며 김연경 선수의 성공적인 미래와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김연경은 엑자시바시에서 두 차례 터키 슈퍼컵 우승과 한 차례 컵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또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 월드챔피언십 동메달(2018년)과 은메달(2019)을 획득하며 팀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지난 2018년 5월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했고, 이달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김연경은 코로나19로 지난 4월 15일 터키에서 귀국한 뒤 국내에 머물고 있다.

차기 행선지는 중국 리그가 유력하다. 김연경은 2011년부터 터키 리그에서 뛰다 2017년 9월 중국 상하이로 이적해 2018년 4월까지 활약했다.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점을 고려할 때 시차가 없고 이동 거리가 짧은 중국리그는 김연경이 국가대표 경기를 뛰는 데 유리하다.

김연경 측 관계자는 앞서 "코로나19로 유럽 리그가 불확실해진 만큼 중국 리그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