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20일 미 국무부가 "미국은 남북 협력을 지지하며 남북 협력이 반드시 (북한) 비핵화의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되도록 우리의 동맹국인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는 논평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남북협력을 지지하지만 북한 비핵화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통일부는 전날 5·24 조치 10주년을 앞둔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사실상 그 실효성이 상당 부분 상실됐다"며 "정부는 5·24조치가 남북 간 교류 협력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