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가정의달 맞아 '가족상' 마련…세 가족 수상 영예

대구 달서구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이색적인 수상제도를 마련했다.

20일 달서구는 올해 처음 마련된 '달서가족상'에 세 가족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1회 달서가족상은 잉꼬부부, 희망가족, 화목가족 세 개 분야로 나뉘는데 각각 한 가족씩 수상하게 됐다.

잉꼬부부에는 57년 동안 결혼생활을 한 80대 부부가 선정됐다.


유순희·박정수 부부는 노인복지 발전을 위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며 함께 남편의 암 투병 과정을 극복해낸 경험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희망가족은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경험을 다른 가정과 공유하고 있는 이은경(37)씨 가정이 수상하게 됐다.

화목가족은 3대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화합하며 지내고 있는 조자영(44)씨 가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달서구 관계자는 "달서가족상 표창으로 지역민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가족 가치가 향상돼 행복한 가족 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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