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주화운동이 올해로 40년을 맞았지만
그 당시 최초 발포 명령자나 헬기 사격 유무 등
밝혀야 할 진실들이 아직도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파워인터뷰] 시간에는, 기독의원이죠,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을 만나
5.18 진실규명을 위해 국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또 5.18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들어봤습니다.
고석표 기잡니다.
■ 방송 : CBS뉴스 파워인터뷰 (CBS TV, 5월 20일(수) 밤 9시 50분 / 5월 21일(목) 오전 10시 40분)
■ 진행 : 고석표 기자
■ 대담 : 이학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경기 군포시을)
◇ 고석표 기자 :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학영 의원 : 안녕하세요
◇ 고석표 기자 :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시면서 3선 의원으로 활동하게 되셨는데요. 먼저 소감이 어떠신지요?
◆ 이학영 의원 : 늘 부담되게 재선까지 했는데 ‘제가 잘하고 있나’ 생각하면서 했거든요. 이번 선거에서도 시민들께서 한번 ‘4년 동안 더 일해봐라’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제가 열심히 했는데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알아봐주셨지 않나’ 하는 마음이 있어서 한편 기쁘면서도 긴장되고 부담이 큽니다.
◇ 고석표 기자 : 네 개인적으로는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나요?
◆ 이학영 의원 : 네 전체 선거 결과도 예상보다 훨씬 선거결과가 저희 당에 힘을 주는 결과로 나와서 참 좋았구요, 군포에서도 제가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그만큼 알아주셨다고 생각해서 좋으면서도 부담을 갖습니다.
◇ 고석표 기자 : 올해 같은 경우 광주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았는데, 어떤 감회가 드십니까?
◆ 이학영 의원 : 네 저도 그제 갔다고 오늘 올라왔거든요. 갈 때마다 세월이 변해도 아직도 그날의 실체 왜 그렇게 참혹한 일이 일어났는가에 대해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어서, 참 가족들은 얼마나 힘드시겠으며, 저희 또한 아직도 답답하고 힘이 듭니다.
◇ 고석표 기자 : 지금 말씀해 주셨는데 진상규명이 아직 안된 부분이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 앞으로 이런 진상규명을 위해서 국회가 어떤 노력들을 더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이학영 의원 : 국회가 이제 저희들은 꾸준히 국정감사나 질의 때마다 이에 관해서 5.18 진상규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왔죠. 민주당은.. 그러나 국회가 또 합의기관이어서 이것을 반대하는 또 정당들이 있어서 충분히 광주시민들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고 역사적 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법이 통과되지 못하고 제대로 논의도 되지 못했습니다. 현재 20대 국회 저희 정무위원회만해도 5.18 국정감사 단체를 인정하는 법이 올라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안 소위(원회)에서 토론했음에도 끝까지 반대를 하는 특정 정당 의원들이 있어서 통과를 못시키는 것이 굉장히 가슴 아픕니다. 이제 21대에는 광주, 또 5.18을 대변하고자 하는 지역의 의원님들이 많이 당선돼서 그분들과 함께 국회에서 꼭 통과되도록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 고석표 기자 : (21대 국회에서) 특별법 준비하고 계신다는 말 들었습니다. 5.18과 관련해서 지금도 여전히 가짜뉴스들이 많이 유포돼서 혼란을 주고 있는데 이런 가짜뉴스들을 근절하기 위해서 어떤 제도적인 장치들이 더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 이학영 의원 : 터무니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죠, 북한군이 직접 게릴라들이 내려와서 시민들을 선동해서 이뤄졌다느니 뭐 이런 해괴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발언들을 아무렇게나 책임있는 사람들이 발언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데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같은 경우는 나치를 언급하고 나치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선전하는 발언만해도 처벌받는다고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우리 국회 민주주의 자유 민주주의와 새로운 통일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말 입에 담기 어려운 민주주의를 모독하는 발언하는 사람들은 어떤 법적 규제나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걸 21대에는 꼭 만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 고석표 기자 : 개인적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 게 있으신가요?
◆ 이학영 의원 : 저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역사를 왜곡하는 친일문제라든지 5.18 문제라든지 해괴한 논리로 말하는 분들에 대해 발언만으로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으면 제한할 수 있는 그런 법들이 만들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 고석표 기자 : 끝으로 크리스천 기독의원이시잖아요. 교회에 특별히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말씀을 해 주십시오?
◆ 이학영 의원 : 한국교회가 코로나 정국 사태를 극복하는데 열심히 참여하고 계셔서 거리두기 등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정말 감사드리고요. 다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사실은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 사이에 하나님과 우리 신자들 사이에 마음의 거리가 훨씬 더 가까워져서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그런 한국사회를 만드는데 한국교회가 큰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고석표 기자 : 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학영 의원 :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최 현 / 정선택]
[편집 :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