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광주홍콩연대회의에 따르면 광주홍콩연대회의는 최근 홍콩시민 24명으로부터 '5·18 40주년 기념 연대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홍콩시민들이 보낸 메시지에는 2장의 일러스트 파일과 홍콩 가수가 직접 부른 노래 등 3개의 영상이 포함돼 있다.
홍콩시민들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과 5·18 당시 진압군으로 투입됐던 한 남자의 일그러진 삶을 그린 영화 '박하사탕' 등을 언급하며 "광주시민들이 용기 내 싸운 역사에 많은 감동을 했다"고 밝혔다.
한 홍콩시민은 "홍콩 시민들이 광주의 큰 도움과 지지를 받아 감사하다"며 "5·18민주화운동의 성공은 우리 홍콩 사람의 희망이다"고 말했다.
자신을 아이 엄마라고 밝힌 한 홍콩시민은 "40년 전 용감한 이들이 목숨을 바쳐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켰다"며 "그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청년들로 꾸려진 광주홍콩연대회의는 민주화 시위를 하고 있는 홍콩을 방문하는 등 홍콩과 광주의 연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