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HO 집행이사국 선출…"WHO 예산, 사업 등 주도"

WHO 예산, 사업 검토하는 집행이사국
한국 포함 10개국 신임 이사국으로 선출
우리나라 이사에는 복지부 김강립 차관 지명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10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받고 있다. 윤창원기자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집행이사국에 선출됐다. 우리나라가 WHO의 예산과 사업 전략을 검토하는 집행이사국에 오르면서 국제 보건 현안 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9일, WHO 73차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신임 WHO 집행이사국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신임 집행이사국에 오른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10개국이다.

활동 기간은 2023년까지이며 우리나라의 집행이사로는 복지부 김강립 차관이 지명됐다.

WHO 집행이사회는 총 34개 집행이사국으로 구성되며 WHO의 예산과 결산, 주요 사업 전략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 차관은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방역, 보건 분야의 국제적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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