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네 살 손자까지…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 확인

클럽발 N차 감염자인 조부모 인천집 다녀온 뒤 '확진'
엄마와 함께 격리병상 입원…부모, 동생은 '음성'

(사진=용인시청 제공)
경기도 용인에 사는 네 살 아이가 이태원 클럽발 지역사회 감염자인 조부모 집에 머무른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수지구 풍덕천1동 동문아파트에 사는 A군의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A군은 지난 9일부터 이태원 클럽발 2차 감염자인 할아버지(인천 125번), 3차 감염자인 할머니(인천 126번)와 함께 인천집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A군을 이태원 클럽발 3차 또는 4차 감염자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15일부터 기침 증세 등을 보인 A군은 18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 한 결과 확진이 나왔다.

시는 A군을 성남시의료원 격리병상으로 옮긴 뒤 자택 내외부에 방역 소독 작업을 완료했다.

A군은 영유아 확진환자 돌봄을 위해 엄마와 함께 입원한 상태다. A군의 부모와 동생은 진단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조부모는 지난 4일 이태원 클럽을 출입한 인천의 학원강사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접촉자를 추가 격리 조치하고 A군의 구체적인 동선을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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