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도식은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돼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유가족들과 직원들만 참석해 소규모로 진행됐다.
추도식에서는 고(故) 안병하 치안감과 이준규 총경, 함평경찰서 소속 4명의 순직 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애도를 표하고, 그들의 시민보호와 인권수호의 의지를 계승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남지방경찰청 김남현 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인권보호를 위해 선배님들이 보여주신 결단과 의지는 우리 후배들이 걸어가야 할 길을 명확하게 안내해 주었다"며 "불이익 처분을 받은 21분 선배님들의 명예가 40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회복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전남지방경찰청과 경찰청은 5·18 당시 경찰의 소임을 다했음에도 부당하게 징계처분을 받은 21명에 대해 심의위원회를 거쳐 징계처분을 직권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