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5·18 40주년 기념미사… 염수정 추기경 등 참석

코로나19로 사전 신청 신자만 참여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미사가 광주에서 열린다.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17일 밤 7시 30분 임동 주교좌성당에서 김희중 대주교 집전으로 기념미사를 봉헌한다고 이날 밝혔다.


'우리는 그날처럼 살고 있습니까?-대동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나눔과 연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미사는 5·18 40년의 역사와 우리의 삶을 성찰하고 연대와 나눔의 삶의 생활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사에는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과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 등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염 추기경이 5·18 기념미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사는 오후 7시 1부 공동 십자가의 길로 시작돼 2부 기념미사와 3부 기념행사로 이어진다. 광주대교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전에 참석을 희망하는 신자를 신청받았으며 성당 실내 300여 명과 실외 100여 명 등 총 40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미사를 연다.

기념행사는 5·18 40주년 기념 영상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시청과 안성례 전 오월어머니 집 관장의 5·18 이야기, 교황 메시지 낭독, 염수정 추기경 발언,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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