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애플' 등에 맞불작전' 쓰나

中 외교부 "불합리한 제재 중단 촉구"
관영언론 등에서는 애플, 보잉 등 제재 가능성 거론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고강도 훼웨이 봉쇄조치에 대해 '불합리한 압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언론과 관변학자들은 애플 등 미국 기업에 대한 '맞불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코로나19 책임론을 계기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중 갈등이 깊어지고 복잡해 지는 양상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외교부가 16일 "(미국의 조치는) 글로벌 제조, 공급, 가치 사실을 피괴하는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중국기업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굳건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그러면서 "미국 측이 화웨이와 중국 기업들에 대한 부당한 압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해외에서 제조된 반도체를 화웨이에 공급할 경우에도 미국의 기술과 장비가 들어가면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세계 1위의 반도체 위탁생산 회사로 최근 미국에 120억 달러의 공장 건설계획을 밝힌 TSMC이나 퀄컴, 인텔 등 미국 기업들도 타격을 받게 된다.

미국의 고강도 화웨이 고사작전에 대해 중국 정부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을 들고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정부 측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화웨이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애플, 퀄컴, 시스코, 보잉 등 미국 기업들을 겨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 같은 중국 정부의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미국 기업들을 포함해 조사에 착수하거나 항공기 구매 취소 등이 거론되고 있다.

베이징에 있는 중국국제화센터의 빅터 가오 부소장은 미국 국고채 매각이나 향후 구매 중단, 애플 제품에 대한 통제 강화 등 방법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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