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돼 지난 14일 기준으로 지급 대상 64만 8천 가구 가운데 52만 가구에 1600억 원이 지급됐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면 지급 시작 보름 만에 81%의 지급률을 나타냈다.
이는 신청과 지급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고, 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자들이 신청하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우편물을 발송해 읍면동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다. 신청 마지막 주인 18일부터 22일까지는 5부제와 무관하게 모든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도 지급 시작 2주 만에 40%의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지급액 1214억 원 가운데 490억 원이 지역 경제에 사용됐다. 주로 동네마트와 일반음식점 등에 사용돼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운 도민과 소상공인을 돕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