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발급·충전·사용하나 = 스마트폰 앱(온통대전)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 후 카드를 신청하거나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앱을 이용해 한 달 10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삼성페이·LG페이와 연계해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 간편결제도 가능하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고 연회비와 발급 수수료가 없다.
대전지역 내 IC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에서 쓸 수 있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사행·유흥업소, 다른 지역에 본사가 있는 직영점, 온라인 결제 등은 제외된다.
신용·체크카드와 같이 전월실적 등을 채우지 않아도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특정 가맹점이 아닌 모든 사용분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7월까지는 정부 지침에 따라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도 80%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와 관련해 대전시와 정부에서 제공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으로 받을 경우 해당 금액 부분에 대해서는 캐시백이 지급되지 않는다.
대전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발행 규모를 5000억 원으로 늘리고, 발행 시기도 두 달 앞당겼다.
대전 은행동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는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70~80% 떨어졌는데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고 15% 캐시백도 된다고 하니 젊은 층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온통대전이 지역경제의 선순환 기능을 넘어 코로나19 위기에서 절감한 지역사회 연대와 공동체의식을 더욱 강화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