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뉴욕주 보건국은 다른 49개 주 보건당국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뉴욕주에서는 10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을 비롯해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뉴저지, 델라웨어, 조지아, 일리노이, 켄터키,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미시시피,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유타, 워싱턴 등 15개 주와 워싱턴D.C.에서도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어린이 괴질은 유럽에서도 스페인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등 5개국에서 환자가 나왔다.
어린이 괴질 환자들은 고열과 피부 발진, 심장 동맥의 염증까지 동반한 '독성 쇼크'나 가와사키병 유사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오모 주지사는 "어린이 환자들의 60%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40%는 항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설명하고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