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성 착취 영상물 공유 대화방의 시초인 n번방 운영자 갓갓의 이름은 문형욱으로 출생년도는 1995년이다.
문형욱의 얼굴은 오는 18일 예정된 검찰 송치 시 공개할 예정이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에 근거해 n번방 운영자 문형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법조인과 대학교수 등 외부인사 4명과 경찰관 3명을 구성됐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신상공개로 인한 피의자 인권과 피의자의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 공개 제한 사유를 충분히 검토했지만 피의자의 범행이 악질적이고 중대한 점에서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이고 반복적"이라며 "아동청소년 피해자가 10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만 아니라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인적 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국민의 알권리와 동종범죄 재범 방지,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