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오늘 수요집회 참여 "윤미향, 정의연 더욱 응원"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원금 논란 이후 처음으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배우 김의성이 오늘(13일) 열린 수요집회에 참여했다.


김의성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요집회 현장 영상과 함께 짧은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은 날씨도 좋고 촬영도 없어서 수요시위에 참석해 보았습니다. 윤미향 당선자와 정의연, 더욱 응원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썼다.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 시민단체로 1990년 37개 여성단체 결의로 발족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그 전신이다. 2016년 설립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과 2018년 7월 통합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로서 정의연과 30여 년 동안 활동해 온 이용수씨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을 비판했다. 이용수씨는 학생들이 낸 성금이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르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기에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금과 기금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쓰이지 않았으며, 최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제21대 국회의원이 된 윤미향 정의연 이사장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의연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은 설립목적에 명시돼 있듯, 일본군 피해자들의 생활 안정만을 목적으로 하는 인도적 지원단체가 아니"라며 "피해자들과 함께 보편적 인권 문제로서 전시 성폭력의 개념을 세우고 확산시켜온 세계적인 여성인권운동단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지원 사업에는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건강 치료 지원, 정기 방문, 정서적 안정 지원, 쉼터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행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회계 공시 내역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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