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유족(故 최희석 씨 친형)
지난 5월 10일, 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에 근무하던 경비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서에는 ‘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고인은 한 입주민으로부터 무려 20여 일 동안이나 폭행과 폭언에 시달려왔다는 겁니다.
이를 보다 못한 다른 입주민들이 이 경비원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변호사를 선임해 주면서 경찰에 고소를 하게 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가해자로 고발된 그 입주민은 ‘오히려 내가 명예훼손을 당했다’ 라면서 맞고소를 합니다. 고소를 해 놓고는 경비원에게 협박 문자를 보냈다고 하죠.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억울함을 죽음으로 풀어야 한단 말입니까? 저는 그게 너무도 안타까운데요. 숨진 경비원 고 최희석 씨의 형님부터 연결해서 저간의 사정을 들어보겠습니다. 형님 나와 계세요?
◆ 유족> 네, 나와 있습니다.
◇ 김현정> 예정대로라면 어제가 동생 분 발인이었는데.
◆ 유족> 네, 발인을 미뤘습니다.
◇ 김현정> 어떤 이유일까요?
◇ 김현정> 그런데 안 와요?
◆ 유족> 네, 오지도 않고 그 사람에게 얘기를 하면 어떻게 하느냐. ‘나는 모른다. 나는 모르쇠, 나는 아니다’ 이런 식으로 엉뚱한 말만 하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자기가 출국금지 됐다는 사실을 알고 이제는 자기한테 모든 것이 다 돌아온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어저께 전화가 왔습니다.
◇ 김현정> 가해자한테. 처음으로 전화가 온 거네요?
◆ 유족> 네, 처음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 와서 저한테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확실히 얘기한 것도 아니고 그냥 어물어물하면서. 그럼 좋습니다. 그럼 오십시오. 지금이라도 오셔서 내 동생한테 잘못했습니다. 하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했더니 이 사람이 핑계를 대면서 지금까지도 ‘아파서 못 가네, 뭐 또 언론에 노출돼서 못 가네’, 이렇게 계속 핑계만 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잘못했다고 똑부러지게 말을 한 번도 안 했어요?
◆ 유족> 네. 한 번도 안 했습니다. ‘나중에 조용할 때 만나서 찾아뵙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왜 우리 동생한테 사표내라고 그랬느냐. 왜 우리 동생을 그렇게 괴롭혔느냐. 왜 우리 동생을 그렇게 때렸느냐. 왜 우리 동생 코뼈를 골절시켰냐. 그랬더니 나중에 전화를 딱 끊고 받지도 않고 그랬습니다.
◇ 김현정> 그랬더니 딱 끊어버려요, 답 안 하고?
◆ 유족> 네.
◇ 김현정> 결국 잘못했다, 미안하다, 이런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은 거네요?
◆ 유족> 네, 한마디도 듣지도 못했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억울함 풀어달라고 했던 그 동생이 눈을 감지 못할 것 같아서 일단은 발인을 미루신 상태?
◆ 유족> 그렇습니다.
◇ 김현정> 가해자는 뭐하는 사람인지는 좀 알고 계세요? 경찰이 수사 들어갔으니까 곧 알려지긴 하겠습니다마는.
◆ 유족> 제가 알기로는 이 사람은 직업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전화 와서 ‘반(半)공인’ 이라고 그러고 저한테 그리고 작곡가 겸 가수라고 하고 OOO 매니저 라고 하고 이상한 소리를 하니까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반(半)공인이라고 스스로를 말하고 작곡가 겸 매니저다라고 스스로를 말을 했어요? 하지만 선생님은 잘 모르시겠고. 제가 이걸 여쭙는 이유는 아파트 주민들 갑질 사건은 전에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마는 이렇게 몇날 몇일을 끌고 가서 폭력을 휘두르고 CCTV 있나 없나 확인한 다음에 그곳에서 폭력, 폭언을 한 경우 이렇게 치밀한 건 본 적이 없어서.
◆ 유족> 저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저도 이런 사람을 나는 이 사람을 사람으로 생각하지를 않습니다. 저도 정말 본 적이 없습니다.
◇ 김현정> 어떤 식의 폭행, 폭언이 있었던 겁니까?
◆ 유족> 이게 이 사람이요. 4월 21일 날부터 폭행이 시작됐습니다. 주차 문제로. 주차를 이중 주차를 해놓고 평행 주차를 했는데 주차 1라인에 다른 차를 밀고 갔는데 밀고 나서 차 소통을 위해서. 평상시에 하던 일입니다. 몇 년 동안. 그런데 두 번째 그 사람 차를 미는데 그 사람이 갑자기 나타난 겁니다. 내 차 손대지 말라면서 ‘왜 손 대느냐. 내 차를 원상복귀시켜라 그 자리에 갖다 놔라.’ 그 자리에 가져다 놓으려고 미는 순간 때리고 폭언하고 막 질질 끌고 가면서 관리소 가서 당장 ‘너 당장 사표 써라.’ ‘내가 너를 돈을 주는 사람인데 너는 내 머슴이다.’
◇ 김현정> 머슴이라는 말을 그 첫날부터 썼어요?
◆ 유족> 맞습니다. 첫날부터 썼습니다. 또 23일 근무날은 또 와서, ‘지금까지 안 그만 뒀냐. 너 갈 데가 없느냐 이 OO 같은 놈아.’ 또 25일 날 근무 때는 또 폭언을 하면서 '저 바보 같은 놈 아직도 안 그만뒀네. 너 지금부터 안 그만두면 지금부터 나한테 100대 맞아라.' 그런 식으로 또 했고요. 27일 날은 초소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소변이 마려와서. 초소 내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조그맣게.
◆ 유족>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소변 보러 들어가는 순간에 이 사람이 그걸 노렸나 봐요. 들어가는 순간에 문을 여니까 그 사람이 들어와 있더라고요. 얼마나 놀랐겠어요.
◇ 김현정> 소변 보려고 들어가는데 이 사람이 탁 들이닥쳤다?
◆ 유족> 네, 그래서 얘도 깜짝 놀랐답니다. 가슴이 철렁하면서 가슴이 깜짝 놀랐답니다.
◇ 김현정> 왜 거기를 따라 들어왔을까요. CCTV가 거기는 없을 거니까?
◆ 유족> 거거는 없을 거니까 이 사람이 들어와서 문을 막고 이제 소변을 보려고 하는데 소변도 못 보게 하고 때립니다. 감금 폭행을 합니다. 조그마한 아주 막힌 장소에서.
◇ 김현정> 감금 폭행을 했다는 거는 들으신 얘기예요?
◆ 유족> 네. 내 동생이 울면서 저한테 얘기를 했습니다.
◇ 김현정> 왜냐하면 거기는 CCTV가 없기 때문에 이 사람은 가해자는 폭행하지 않았다고 지금 계속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 유족> 바로 그겁니다. 그 사람이 그래서 나쁜 사람이라고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때리려고 들어가는 것이 CCTV에 나옵니다. 때리고 끌고 나가는 것도 CCTV에 나옵니다.
◇ 김현정> 끌고 나가는 것도?
◆ 유족> 네. 끌고 나간 것도 나오고 들어온 것도 나옵니다. CCTV에. 그리고 화장실에서 때리면서 ‘소변을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너는 소변 볼 자격이 없다. 바지에다 그냥 쏴라.’
◇ 김현정> 결국 화장실에서 소변 못 보신 채 끌려나온 거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는 소변 볼 자격도 없다? 싸라?
◆ 유족> 네. 27일 날 그때 엄청나게 맞아서 코뼈가 부러지죠.
◇ 김현정> 그런데 동생분이 살아 계실 때 그 가해자가 보낸 문자가 공개가 됐는데요. 저희 지금 유튜브 화면으로도 여러분께 공개하고 있습니다마는 그걸 보니까 ‘오히려 내가 경비원한테 폭행, 당신한테 폭행을 당했다 장애 등급 받았으니 2000만원 준비하고 있어라’ 이렇게 문자를 보냈고 또 어떤 문자를 보면 가해자 본인한테 맞은 게 아니라 ‘친형님한테 맞아서 코뼈 부러진 거 그거 괜찮냐’, 이런 식으로 문자를 보냈더라고요.
◆ 유족> 네. 그러니까 이 사람이 아주 지능범이고 나쁜 사람이죠. 장애 진단서는요. 2019년도 교통사고로 인해서 본인이 장애진단을 받았습니다. 중요한 거는 자기가 까맣게 다 지워서 보낼 때. 처음에 제가 볼 때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 얼굴, 진단이 많이 나왔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딱 온 겁니다. 치료를 하려면 2000만원이 들고 또 장애 진단을 받으면 돈이 더 들 것이니 돈을 많이 벌어놨는지 이런 식으로 문자가 온 겁니다.
◇ 김현정> 가짜 장애 진단. 예전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 진단서를 첨부해 보내면서 ‘내가 너한테 맞아서 이렇게 장애등급이 나왔으니 2000만원 준비하고 경찰 조사 받으러 갈 준비하시오’ 이렇게.
◆ 유족> 그렇습니다.
◇ 김현정> 동생 분한테는 엄청난 압박이었던 거군요?
◆ 유족> 엄청난 압박뿐만 아니라 얘가 죽고 싶다고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 김현정> 그 지금 유서를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 유서를 남기신 걸 봐도 굉장히 좀 서툰 글씨로 투박하게 쓰셨더라고요. 뭔가를 이렇게 구구절절 스스로를 표현하고 이런 스타일은 아니셨던 모양이에요?
◇ 김현정> 보다 못한 주민들이 변호사를 선임해 줄 정도라고 들었어요. 이 얘기는 그 가해자 주민한테 문제가 있다는 걸 다른 주민들도 인지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고. 그 변호사를 통해서 법률 자문 받으면서 경찰 조사 임하면 됐을 텐데 그런데 변호사가 사임을 했어요?
◆ 유족> 네, 사임했습니다.
◇ 김현정> 사임한 이유는 뭔가요?
◆ 유족> 이제 주민들께서 ‘우리가 지켜줘야 되겠다. 우리가 경비아저씨를 안 지켜주면 누가 지켜주느냐.’ 이분이 1년 동안 근무하면서 엄청난 주민들한테 아주 기분 좋은 그런 말을 많이 듣고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주민들께서 자발적으로 변호사님을 선임해 주면서 이런 갑질은 정말 없어야 된다.
웬만하면 그 입주민들 편일텐데, 이거는 완전히 경비 한 사람의 편이 돼서 모든 주민들이 합심해서 그 대책회의도 하고 동회장님, 관리소장님, 모든 주민들이 합심해서 ‘이건 아니다’ 라는 것을 그런 뜻에서 변호사를 선임하신 거죠. 변호사를 선임해 주셨는데 그 변호사님께서 요즘 코로나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자기에게 수임이 많이 들어왔답니다. 그래서 조금 바쁜 문제로 인해서.
(그때까지는) 변호사가 경찰서나 내용증명을 보냈고 담당 경찰관한테 통화도 했고 그래서 제가 앞으로 맡을 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히 병원에 잘 입원하고 계셨다가 퇴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내 동생이 나한테 ‘형님 저, 잘 됐어요. 나 도와주시는 분이 너무너무 많아요. 형님, 그만 신경을 쓰세요.’ 이렇게 나한테 얘기까지 했어요. 했는데 갑자기 또 전화가 왔습니다. 내 동생이. ‘형님, 변호사가 사임한대요.’
◇ 김현정> 변호사가 못 맡겠다고 한다, 내 일을?
◆ 유족> 네. 그래서 우리 동생이 그때 전화가 와서 ‘어떡하면 좋아요, 어떡하면 좋아요’ 자꾸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우리 변호사하고 나하고 주민들하고 내 동생하고 카톡을 공유했습니다. 카톡을 공유해서 보니까 변호사님이 ‘오늘부로 사임합니다. 죄송합니다. 다른 변호사가 선임이 되면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힘이 돼주겠습니다’ 하고 사임을 하셨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그 변호사가 나서서 나를 도와줄 것이다, 이 기대를 크게 걸고 있었는데 그분이 본인 사정으로 그만두면서 굉장히 실의에 빠졌고.
◆ 유족> 네.
◇ 김현정> 그 형님은 그래서 뭐라고 그러셨어요?
◆ 유족> 동생한테 걱정하지 마라. 변호사를 내가 선임을 했으니.
◆ 유족> 네, 다른 변호사를 구했습니다. 다른 변호사를 선임을 했으니 걱정하지 말고 내가 월요일날 변호사를 10시에 만나기로 했다.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래서 변호사님께서 뭐라 그러냐면 ‘10시에 면담하는 거로 하십시다’ 그러더라고요. 월요일날. 지금은 토요일, 일요일이니까 못 만나니까. 그래서 월요일날 만나기로 했는데 얘는 일요일 세상을 뜬 거죠.
◇ 김현정> 아이고. 월요일 오전 10시에 새로운 변호사 만나기로 했는데 바로 그 전날 돌아가신 거예요?
◆ 유족> 네, 그렇습니다. 이미 얘가 세상을 뜰 때는 밥도 못 먹고 죽도 잘 안 넘어가고. ‘너 쥐도 새도 모르게 우리 조직들 풀어서 땅에 묻어버리겠다.’ 그 소리를 듣고 꼭 죽을 것만 같고 죽이러 올 것 같고 그러니까 모든 마음과 몸이 황폐돼 있던 거죠.
◇ 김현정> 선생님, 잠시만요. 쥐도 새도 모르게 조직을 풀어서 땅에 묻어버리겠다? 그런 말까지 했대요?
◆ 유족> 네, 후배들을 불러서 땅에 묻어버리겠다.
◇ 김현정> 후배들을 풀어서?
◆ 유족> 네. 그래서 그렇게 그 말을 듣고부터 얘가 완전히 겁을 먹고 눈이 커져서 완전히 뭐 어디 갈 데, 안 가려고 하고. 그런 상황에 놓였었죠. 겁 먹어서.
◇ 김현정> 아니, 그러니까.
◆ 유족> 이 사람은 내가 볼 때는 좀 큰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 김현정> 그냥 억울하다 정도가 아니라 억울함과 현실적인 두려움까지 있었던 거네요?
◆ 유족> 맞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얘가 표현력이 없어서 그렇지 표현력이 없어도 말은 할 수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아니, 이 정도 되면 관리소, 관리소에 소장도 있고 높은 사람도 있고 회사도 있을 텐데 회사 측에서는 아무런 도움을 안 줬나요? 나서서 대변을 한다든지 보호해 준다든지 이런 게 없었어요?
◆ 유족> 참 답답한 게요. 관리소장님도 이제 그런 것을, 입주민이니까 나서지도 못했고.
◇ 김현정> 가해자도 입주민이니까.
◆ 유족> 네. 관리소장님 입장도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눈치는 다 챘겠죠. 그 사람이 데리고 와서 그렇게 사표 받으라고 하고 관리소장하고 얼마나 대화를 나눴겠습니까? 그 사람하고. 그 사람이 관리소장하고 대화를 나눌 때는 좋은 대화를 했겠습니까? 경비원 이 사람 뭐 어쩌구 별 얘기를 다 했겠죠. 관리소장님이 4월 21일부터 알았겠죠. 매일 데리고 올라갔으니까.
◇ 김현정> 관리소에서도 다 알았겠죠.
◆ 유족> 저희도 알면서도. 조금 서운하고 답답하고 유가족으로서 정말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마음이죠.
◇ 김현정> 이 정도의 두려움이었으면 그냥 여기 사표 내고, 그렇게 사표 내라고 자꾸 그러니 사표 내고 일단 몸을 좀 피신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드는데.
◆ 유족> 일반 사람 같으면 이걸 옛다 모르겠다고 사표를 내야 되겠다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얘는 딸이 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는 결혼을 했고 딸 하나 데리고 있는데 얘가 이랬답니다. ‘왜 너 못 그만 두냐, 갈 데가 그렇게 없냐?’ 그러니까 저한테는 ‘어린 딸이 있습니다. 좀 도와주십시오. 딸하고 먹고 살아야 되겠습니다.’ 이렇게까지 얘기했답니다.
◇ 김현정>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이게 참 우리 사회에 처음 발생한 갑질 사건은 아닙니다마는 그 많은 갑질 사건들 중에서도 참 악질적이고 우리 마음을 너무나도 아프고 충격적이게 만드는 사건이네요. 선생님, 가해자가 출국금지 명령을 받고 이제 조사를 앞두고 있다고 하니까요. 그 상황을 좀 지켜보면서 이 문제는 저희가 꾸준히 집중하겠습니다.
◆ 유족> 감사합니다.
◇ 김현정> 힘내시고요. 오늘 어려운 상황에서 인터뷰 고맙습니다.
◆ 유족>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서울 강북구에서 벌어진 경비원 갑질사건. 그 갑질 사건의 피해 당사자 형님이세요. 친형을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