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2일 총 43건(약 140쪽 분량)의 관련 문서를 미국 측으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문서는 모두 미국 국무부가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1980년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이 생산한 문서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문서는 미국 정부 방침에 따라 생산된 지 25년 경과 후 비밀해제 되긴 했지만 일부 내용은 삭제된 채 공개된 바 있다.
외교부는 지난해 11월 미국 측에 관련 문서의 비밀해제 검토를 공식 요청했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공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계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번에 전달 받은 문서에 대해 내부 검토 및 5·18 관련 단체 등과의 협의를 거친 뒤 일반에 대한 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원칙적으로는 공개가 가능한 문서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