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용인 확진자'(용인 66번 환자)가 확진된 이후 국내 1일 신규환자는 8일 12명, 9일 18명, 10일 34명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35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 90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명 △인천 3명 △세종 1명 △경기 4명 △강원 1명 △충북 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도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의 여파로 지역사회 감염자가 29명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집계된 지역발생 사례만 26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확진자는 22명이 늘어 총 9632명(88.3%)이 격리해제됐다. 생활치료센터 및 병원 등에서 격리 입원치료를 받는 환자는 소폭 늘어, 13명이 증가한 102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환자 중 사망자는 나흘째 추가되지 않아,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환자는 지난 7일과 동일한 256명(치명률 2.3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