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급 대상 64만 8천여 가구 가운데 70.6%인 45만 7900여 가구가 지원금을 신청해 1433억 원이 지급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지급을 시작한 이후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10일 만에 지급률이 70%를 넘겼다.
시군별로 보면, 고성군이 대상 가구의 80.1%의 지급률을 보여 가장 높다. 이어 함안군 78.3%, 통영시 78%, 창녕군 76.2%, 사천시 74.7% 등의 순이다.
경남은 중위소득 100% 이하 64만 8천 가구에 2036억 원을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진행 중이다. 오는 22일까지 가구 인원수에 따라 최대 50만 원을 지원한다.
한편,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온라인 신청 접수가 11일부터 시작한다. 경남형·정부형 모두 중복 지원된다.
정부의 지원금을 중복으로 받는 가구는 정부 1차 추경 대상 21만여 가구와 경남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 64만 8천여 가구이다.
도는 146만 가구의 정부 지원금 지급을 위해 국비 7966억 원, 도 672억 원, 시군 672억 원 등 931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